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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교차로 라이프] 화마 뒤덮인 지구촌…기후변화로 곳곳 대형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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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따른 역대급 폭염으로 지구 곳곳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각국이 화마와 씨름하고 있다.

최근 미 서부 및 캐나다를 비롯한 남유럽 등지에 산불이 이어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낳고 있다.

이 가운데 북미에서는 폭염과 가뭄으로 역대 최악의 산불이 발생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선 4주째 산불이 계속돼 1875㎢까지 커졌으며, 뉴욕시 두 배 이상에 달하는 면적을 태웠다.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선 야생 산불 279개가 발생해 주민 수만명이 대피했다.

그리스에선 연일 최고기온이 45도를 기록하면서 산불이 번지고 있다. 그리스 전역에 대형 산불 5개가 발생해 2주 가까이 규모를 키우고 있으며, 현재까지 사망자 10명이 발생했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열흘간 발생한 산불로 그리스에선 5만7000헥타르가 소실됐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진 연평균 1700헥타르를 태웠다.

최대 피해 지역 중 한 곳인 에비아섬에선 불길이 주택가와 해안을 덮치면서 주민과 관광객 수천명이 배를 타고 대피했다.

그리스 당국은 화재진압용 헬기와 항공기를 투입했지만, 불이 섬 남북 양단에서 발생한 탓에 접근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인근국 터키에서도 최근 10일간 남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이 번져 최소 8명이 사망했다. 주민 수만명이 대피했으며, 소나무 숲과 농장은 황폐해졌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와 사르데냐섬도 산불로 피해를 입었다. 사르데냐섬에서만 1만헥타르가 불에 타고, 주민 800명이 터전을 잃었다.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도 고온 현상으로 산불 155개가 발생해, 주말 사이 마을 두 곳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학자들은 이번 산불 원인으로 기후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마이클 만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대기과학 교수는 "기후 변화가 올여름 발생한 가뭄, 폭염, 산불, 홍수 등 극단적인 기후 현상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전례 없는 자연재해를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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