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동필박사의 교육칼럼] 마약, 왜 문제일까? > 컬럼

본문 바로가기
미주지역 바로가기 : Calgary/EdmontonChicagoDallasDenverHouston,    TorontoVancouverHawaiiLANYSeattle

컬럼

문화·교육 [민동필박사의 교육칼럼] 마약, 왜 문제일까?

페이지 정보

본문

해마다 마약으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난다는 기사를 봤다. 그만큼 마약에 접근하기가 쉬운 것 같다. 그런데 개인의 문제로 보이는 마약이 왜 사회 문제로 다뤄질까? 물론 안전에 대한 우려는 확실히 있다. 마약에 취한 상태로 운전해서 타인을 해치거나, 환각에 빠져 직접적인 해를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마약이 워낙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뉴스에 나오는 기사는 그저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건이나 사고가 벌어지고 있을 수도 있다. 아무튼 이러한 사회 문제는 잠시 접어두고 마약이 인간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살펴보면서 개인에게 왜 문제인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마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범죄 조직일 것이다. 마약이 불법인 만큼 마약을 만들거나 전달하는 일 자체가 범죄이니 어쩌면 당연하다. 그런데 범죄 조직은 왜 마약을 유통하는 것일까? 답은 하나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이 말에 담긴 의미를 조금 더 생각해 보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마약을 원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중독되면 말 그대로 평생 고객이 될 수 있으니, 돈을 벌지 않을 수 없는 구조다. 따라서 정부가 마약 관련 조직을 그냥 두면 결국 정부보다 더 많은 부를 축적해 정부를 무너뜨릴 힘을 가질 수 있는 것도 마약이다. 하지만 이는 정부와 마약 조직 사이의 문제이니 이것도 사회문제처럼 넘어가고 개인의 관점에서 마약의 의미를 살펴보자.


마약이 합법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야가 진통제다. 그렇다고 모든 진통제가 마약 성분으로 만들어 진 것은 아니지만, 마약성분으로 만들어 진 것들이 있다. 그런데 진통 효과를 가진 마약성분이 양이 많아지면 환각 등을 일으키며 사람에게 즐거움을 준다. 진통의 효과와 환각 등을 통한 즐거움, 이 둘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을까? 마약 문제를 다루기 전에 이 부분부터 살펴봐야 그 내면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먼저 마약이 인간의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살펴보겠다.


마약은 쉽게 말하면 신경 전달을 도와주는 물질이다. 종류에 따라 작용이 조금 다르지만 결국 신경 세포와 신경 세포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화학 물질이라는 뜻이다. 우리 몸의 세포는 서로 연결이 되어 있다. 서로 붙어 있으면서 신호를 주고 받는 다른 세포들과는 다르게, 신경세포는 서로 붙어있지 않다. 서로 떨어져 있다 보니 신호를 주고받으려면 중간에 매개체가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신경 전달물질이다. 비유를 하자면 야구공과 같다. 사람들이 길게 거리를 두고 서서 앞 사람부터 야구공을 뒷사람에게 던지면서 릴레이를 이어가는 것을 상상하면 된다. 여기서 사람이 하나하나가 신경세포이며 야구공이 신경 전달 물질이라고 보면 된다. 야구공이 많아 앞에서부터 뒤로 계속해서 공을 던지게 되면 그만큼 사람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신경세포들도 신경전달 물질을 계속해서 주고받으면 두뇌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 두뇌가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두뇌가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말은 생각이 활발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두뇌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만큼 사람도 활기차게 움직일 수 있다. 또 활기차게 움직이는 동안은 상처가 조금 있어도 그렇게 크게 통증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 운동경기도중 다쳐도 큰 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뛰었는데, 후에 큰 부상임이 확인되어 오랫동안 고생하는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다. 두뇌가 바쁘게 움직이는 동안 사람은 큰 고통이나 우울함 등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두뇌가 신경전달 물질을 잘 전달하지 못하면 상황은 뒤집어진다. 두뇌는 서로 신호를 주고받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신호를 주고받지 못하면 우울해지고 답답해지며 짜증이 나게 된다. 작은 상처도 큰 고통으로 느껴지고, 신체적으로도 위축이 된다. 바로 이런 경우 마약은 큰 힘을 발휘한다. 외부에서 약의 형태로 몸에 신경전달 물질을 강제로 넣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스스로 신경전달 물질을 만들지 못해 위축되어 있는 신경을 강제로 활발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마약의 양이 진통제 정도로 적으면 통증을 완화하는 정도에서 그친다. 하지만 양이 많아지면 상황은 달라진다.


두뇌가 생각을 할 때 그것이 논리적인 사고이든 상상력이든 신경전달 물질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이루어 질 수 있다. 이 말은 곧 마약이 상상력과 같은 두뇌활동을 촉진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예술가라면 상상력을 통해 영감도 얻고 창작 활동도 할 수 있다. 그러면 마약이 좋은 것 아닐까?


사람이 야구공을 맨손으로 계속 받다 보면 손바닥이 어떻게 될까? 시간이 지나면서 야구공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굳은살이 배길 것이다. 그래서 웬만한 자극에는 느낌도 없게 된다. 야구공과 같은 역할을 하는 마약도 마찬가지다. 신경세포가 계속 자극을 받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굳은 살이 배기듯 점차 무뎌진다. 그리고 이렇게 무뎌진 신경세포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마약이 필요하고, 더 많은 마약은 결국 신경세포를 무너뜨린다. 즉, 잠시 즐겁자고 손을 댄 마약으로 인해 결국 두뇌는 쌓아 놓은 벽돌이 한 번에 무너져 내리듯 무너진다는 뜻이다.


마약에 손을 대는 사람은 자신이 스스로 두뇌의 신경물질을 만들어 사용하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마약에 손을 댄다는 것은 마약의 힘을 빌어서라도 어떻게든 두뇌를 써 보겠다는 몸부림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마약에 손을 대지 않는 방법은 스스로 두뇌를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유일하다.


두뇌 사용방법은 http://kr.PonderEd.ca에서 볼 수 있다.


----------------------------------------------------------------------------


민동필 박사

· PonderEd Education 대표 

· Infonomics society 자문위원

· World Congress on Special 

    Needs Education 학회장

- 자세한 공부 방법은 필자의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http://kr.PonderEd.ca.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Login

회원가입
이번호 신문보기 더보기

회사소개(KOR) | 광고&상담 문의
KYOCHARO NTV ENTERPRISES LTD.
#327D- 4501 North Road, Burnaby, BC, V3N 4R7, CANADA
TEL. 604-444-4322 (교차로) | 604-420-1088 (TBO) | E-MAIL. vancouver@kyocharogolf.com
Copyright © KYOCHARO NTV ENTERPRISES LTD.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팝업레이어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