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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민동필박사의 교육칼럼] 학교폭력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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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교폭력에 대한 이야기들이 뜨겁게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물론 드라마의 영향도 있겠지만 학교폭력 그 자체가 가진 파급력은 상당히 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필자가 생각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겪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물론 뉴스에 오르내리는 이야기들처럼 극단적이지는 않겠지만 말이다학교폭력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또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학교폭력의 뿌리는 힘에 있다그것이 재력이든 권력이든 아니면 물리적인 힘이든 모든 폭력의 뿌리는 힘이다힘이 있고 없음이 차별을 낳고 차별이 폭력을 양산한다그런데 이렇게 적어놓고 나니 뭔가 이상하다폭력이 힘의 차이에 의해서 생긴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 아닌가힘의 차이가 있다면 약자는 머리를 숙여야 하며 강자는 머리를 숙인 약자를 굳이 괴롭힐 이유가 없어야 하는데 폭력이 발생한다왜일까동등하면 동등한대로 계급이나 계층이 뚜렷하면 뚜렷한 대로 폭력은 없어야 한다그런데 현실은 폭력으로 상대를 괴롭히고 도태시키려 한다.

이러한 혼돈은 사실 두 가지가 혼재된 사회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이다하나는 동물적 본능에 기반을 둔 사회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인간 고유의 본능에 기반을 둔 인간사회이다동물과는 다른 인간 고유의 본능은 후에 자세하게 다룰 기회가 있을 것 같아 여기서는 간단하게 요약만 하겠다.

인간 고유의 본능은 두뇌에 기반을 둔다학생들이 공부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도 두뇌를 사용하는 능력이고 사회에서 사람들이 경쟁을 하는 부분도 두뇌를 사용하는 것이다어쩌면 운동선수들과 같이 육체적 기량을 겨루는 경우는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두뇌를 사용하지 못하면 아무리 뛰어난 신체기능을 가지고 있어도 그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그리고 이러한 두뇌능력은 동물들에게는 없는 능력이다그런데 사람들은 인간 고육의 두뇌 능력을 동물적 본능에 기반을 둔 두뇌와 혼동한다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많은 두뇌를 가진 동물들도 판단을 한다감정도 있다인간 고유의 두뇌능력은 누가 더 논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놓고 경쟁을 하는 반면 동물적 두뇌는 누가 더 힘이 강해 다른 개체를 누를 수 있는지를 놓고 경쟁한다힘이 강해야 무리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고 그래야 번식의 권리무엇이든 뺏을 수 있는 권리그리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다따라서 빼앗기는 개체는 빼앗기기 싫어서 기회를 노리고 빼앗는 개체는 도전자가 생기기 전에 제거하기 위해 무리를 억압한다이렇게 억압하는 과정에서 폭력이 발생한다인간사회의 폭력도 여기에 기인한다.

물론 모든 폭력이 억압하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가끔 자신의 생존을 위해 정당하게 사용하는 폭력도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폭력은 모두 권력형 사회구조에서 발생한다폭력의 희생이 되는 사람은 힘이 약한 쪽에 해당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은 힘이 강한 쪽에 해당한다그리고 여기에서의 힘은 동물적 본능에 기반을 둔 힘이다앞서 언급했듯인간의 힘은 논리적인 사고력이다그리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경쟁에는 폭력이 존재할 수 없다왜냐하면 논리적이기 때문에 상대도 나도 서로의 능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런데 동물적 본능은 다르다이긴 자만이 생존의 권리를 보장받고 자유를 얻기 때문이다.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이유는 상대를 억압함으로서 자신의 상대적 우월감을 확인하기 위한 동물적 본능에서 발생한다인간만의 고유한 두뇌는 논리적 사고력을 통해 스스로의 능력과 가치를 판단할 수 있지만 동물적 본능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두뇌는 상대와 비교를 해야만 판단이 가능하다상대가 나보다 권력지식 등이 많으면 나보다 위에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나보다 아래에 있다고 판단한다그런데 학교는 모든 학생들이 동일한 가능성을 지니고 자신의 두뇌능력을 개발하는 교육을 하는 곳이다달리 말하자면 학생들 모두가 평등한 상태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그런데 인간 고유의 두뇌능력이 발달하지 못한 학생들의 경우 이러한 시작을 받아들이지 못한다자신이 우월함을 증명해야만 만족하기 때문이다동물적 본능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학생을 억압함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증명하고자 한다는 뜻이다.

학교뿐 아니라 일상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들은 인간으로서 인간의 두뇌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동물적 본능이 강해 인간의 두뇌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한마디로 개나 고양이와 같은 수준의 두뇌능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그리고 이렇게 두뇌능력이 동물의 수준에 머무르게 되는 이유는 바로 그 사람이 속한 사회에 있다따라서 학교폭력을 해결하는 방법은 당사자뿐 아니라 가까운 주변사람들까지 모두 교육을 해야 한다학생이 폭력을 행사했다면 그 부모가 자식의 두뇌를 동물적 본능에 가두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부모 또한 교육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을 교육하는 방법은 기존의 지식이 아닌 인간의 사회가 동물의 사회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그들이 살아가는 삶이 동물로서의 삶이라는 것을 스스로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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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

· PonderEd Education 대표 

· Infonomics society 자문위원

· World Congress on Special 

    Needs Education 학회장

· 밴쿠버 늘푸른 장년회 교육담당 이사

- 자세한 공부 방법은 필자의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http://kr.PonderEd.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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