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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서동임의 뮤직라이프] 메신저가 보내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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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스트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항시 6시 10분전이다. 고개를 정면으로 하지 않고 약간 기우뚱하게 틀어야 한다. 그래서 반복적 불균형적인 긴장감으로 대부분 목에 무리가 와서 디스크로 고생한다. 아리송하게 고개를 5시 50분 방향으로 틀어야 되니 턱에 무리도 오고 턱관절 장애도 많다. 어깨 균형도 맞지 않으니 허리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연주가 끝날 때까지 유지해야 하는 바이올리니스트는 비대칭적인 동작으로 어깨에 긴장감도 올라간다


이로 인해 좌측 어깨와 손이 저리거나 근력이 약해지는 신경 근병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고개를 왼쪽으로 꺾어 악기의 턱받침에  턱을 닿게 할 때 턱 아래 피부가 까지기도 해서 마지못해  천을 대고 하는 연주자도 있으나 거의 붉은 멍에를 걸머지고 산다. 목을 왼쪽으로 기울이고 연주하다 보면 저절로 배가 앞으로 나오고 왼쪽 허리는 오른쪽으로 들어가는데 이 자세가 누적되면 척추가 S자로 휠 수 있다. 


보기와는 전혀 딴판으로 관중들이 예상치 못한 정작 연주자들은 관객들이 느끼지 못하는 직업병에 시달리며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아 애로 사항 많다. 왼손목을 90도 꺽어서 연주하니 손목 터널 증후군에다 왼손가락으로 스트링을 깊게 집어야 하니 벌겋게 달아 오르며 문어 발판처럼 변형된다. 그래서 부모님이 내려주신 주신 예쁜 손가락 모양이 유지가 안된다. 그래서 현악기 연주자의 왼손 손가락 끝을 들어 올려 살펴 볼때마다 일종의 비애가 느껴진다고 할까? 몸집이 더 큰 첼로는 현도 굵어서 더욱 가관이다.


촉망 받는 신예 어느 바이올리니스트도 턱 통증 때문에 예정돼 있던 연주회 무대에 서지도 못하는 난항을 겪는일도 있다. 특별한 충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연주회를 앞두고 시작된 턱이 무작정 아픈데 모든것을 포기하고 물거품으로 끝난 사례다. 그런데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된 원인이 다름 아니고 본인이 늘 연습하던 바이올린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더욱 충격이다. 일종의 직업병으로 부상도 입고 모든 장애 진단을 받는데 모든 악기 연주자들이 나름대로 말 못할 Pain Syndrome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어쩔수 없이 받아 들여져야 하는 현실이다. 


무대에서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사하는 연주에게는 관객들의 큰 호응과 발수갈채가 큰 힘이 된다. 난항을 거듭한 끝에 아름다운 음악이 창출 된다는것이 현실일 뿐, 베일에 쌓인 뒷 고충을 그 누가 알아 주겠는가?  아름다운 소리는 정말로 연주자의 고진 감래 끝에 얻어 지는 값비싼 산물이다. 이태리에서 공부한 어느 한 바이올리스트가 페북 메신저를 통해 보내온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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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임 `뮤직 라이프` 칼럼니스트

- 43년 피아노 멘토, Pianist
- Performer, Accompanist
- RCME Teacher
- RCM Elementary Specialist
- RCM ARCT Performer
- Bachelor & Master Degree
- 10년 뮤직 칼럼니스트 활동
- 밴쿠버 예술인협회장
- 알레그로 앙상블 디렉터
- 피아노,성악,이론 레슨
- 604.505.4187

 

Christine 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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