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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서동임의 뮤직라이프] 비제의 '진주조개잡이'에 빠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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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하반기 시즌 클래식 애호가 들에게 가뭄에 단비 반가운 소식 전한다. 이 멜로디를 들으면 단번에 누구의 오페라인지 직감 할수 있다. 작품의 인지도 보다 아리아가 더욱 유명하리 만큼 그토록 아름답기로 우아한 분위기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말이 또 어울리게 모짜르트와 비슷하게 37세 젊은 나이에 요절한 비제에게도 너무도 잘 어울리는 말이다. 단 한 작품을 내놓을 만한 함축 되게 혼신의 힘을 기울여 작곡 했다는 말이 된다. 프랑스의 비제 하면 흔히 카르멘을 떠올리게 되는데 사실 진주 조개 잡이는 훨씬 덜 알려져 왔다. 그러나 그의 주옥 같은 아리아를 들으면 눈부시게 꿈속을 찾아 헤매는것 같다.

 

좀 유별하게 배경을 스리랑카 서남 아시아의 실론 섬을 무대로 이국적인 향취가 물씬 진하게 배어 있는 장소인지라, 진주 조개잡이 채취로 생게를 이어가는 아름 답고 평화로운 어부의 마을에서 일어나는 사랑의 삼각 관계를 보여주는 등 꽤 전형적인 모습으로 진행된다. 그 당시 거리가 먼 스리랑카를 소재를 쓴다는것은 좀 거부감이 없지 않았으나 음악 작품 평가로서는 꽤 인기가 높았다. 이 작품의 특징은 특히 테너의 아리아 "Je crois entendre encore"가 유명하다. 여기서 남성의 테너 오페라를 주목 해야 하는데 주로 오페라 에서는 여성 프리나 돈나가 주 무대여서 Diva라고 일컫는다면, 남성은 Divo 라고 부른다. 남성 파트 테너가 주인공이어서 남자가 목청을 높여 고음 파트를 소화하는 일이 어렵다. 이곡은 매우 청아하고 고혹적으로 노래 하는것이어서  음악 용어인 Tenore di grazia 레제로 Leggero Tenor 가 따라 붙는다. 그만큼 밝고 명쾌하게 노래 한다 라는 뜻이다.

`진주 조개잡이`도 비제의 대표작인 카르멘 만큼 인기가 있으나 너무나 고혹적인 음악으로 가득차 있으며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다. 원래 오페라는 줄거리 역시 매우 다이나믹하고 파격적 이어야 한다. 역시 사랑의 배신감을 빼면 오페라는 없다. 질투의 화신에 사로 잡혀 복수를 다짐하는 다이나믹한 내용, 사랑 하는 연인을 향한 사랑의 고백, 저편으로 섬을 탈출하는 행복으로 기원을 하는 비극적 결말을 맺는다

밴쿠버 오페라에서 30년만에 리바이벌한 이 작품을 내놓는다. 원래 오페라는 이탈리아에서 발생 했는데 오늘날 우리가 음악 용어를 이태리 말로 배우는 이유가 있다. 프랑스 오페라도 나름대로 많이 발표 되어서 미술이 특별히 발달한 프랑스에서는 시각적인 부분을 가미하여 아주 화려한 신비로운 느낌의 오페라가 많이 인기를 끌었다. 우리귀에 친숙한 이 곡을 감상해 보세요! 온몸으로 사랑의 절규를 오싹하게 감싼다.


Bizet: Pearl Fishers, Je Crois Entendre Encore

https://youtu.be/2k86ho70KEs



​                   2022 하반기 시즌 밴쿠버 오페라 공연

      Georges Bizet  The Pearl Fishers


비제의 `진주조개 잡이`

일시: 10 22 7:30

27일 목 7;30 & 30일 토 2

장소: 퀸 엘리자 베스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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