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사회] 당신은 늘 순조로운 인생을 살게 될 거다. >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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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 스님]  

어느 연구 단체에서 세 사람을 모아놓고, 실험을 하였다. 처음 실험은 보통 상태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세 사람의 평균 악력握力(손으로 쥘 수 있는 힘)은 101파운드였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각 세 사람 모두에게 ‘당신은 약하다’는 메시지를 준 뒤 악력을 재어보았는데, 세 사람의 악력 평균은 고작 29파운드가 나왔다. 처음 실험했던 평범한 상태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험을 하는데, 각 사람에게 ‘당신은 무한한 힘을 갖고 있으며, 매우 강하다’는 암시를 준 뒤 테스트했다. 이번에는 평균 악력보다 훨씬 높은 142파운드에 달했다. 이 내용은 영국의 심리학자 J.A.하드필드가 저술한 <힘의 심리>에 나오는 내용이다. 대략 독자님들께서는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았을 거다. 즉 한 마디로 말하면, 인간이 상대에게 전하는 그 메시지에 따라 상대에게서 힘의 작용에 큰 차이가 벌어졌다.  

상대에게 용기 있는 말을 해주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그 상대의 행동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이런 연구도 발표되었다. 가정이 어렵고, 부모의 부재로 인해 척박한 곳에서 사는 어린이가 자신을 격려하며 믿어주는 후견인이 있으면, 아이는 절대로 나쁜 길로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선시대 황희(1363~1452) 정승이 젊은 시절, 논밭을 지나다 한 농부가 2마리 소를 몰며 일하는 모습을 보았다. 황희는 농부에게 ‘검은 소와 누런 소 가운데 누가 더 일을 잘하냐?’고 물었더니, 농부가 황희에게 귓속말로 속삭였다. ‘검은 소가 힘이 세고, 일을 잘한다. 말 못 하는 짐승이지만, 일을 못한다고 들으면 마음 상하지 않겠느냐?’ 황희는 농부에게 큰 가르침을 얻었다고 한다. 

말의 힘이라는 것이 큰 위력을 갖고 있다. 필자는 두 가지 차원에서 말하고 싶다.    

첫째는 남에게 최대한 칭찬과 용기 북돋는 말을 해주자. 이제 막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은 긍정적인 말이 성장에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된다. 어린 학생들은 선생님과 부모가 그들의 모든 세계이다. 그런 큰 세계라고 생각했던 어른들로부터 부정적인 말을 들으면, 평생 어두운 인생길이 펼쳐질 수도 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남에게 좋은 말 하려고 노력하며 살자.    

둘째는 자기 자신에게 긍정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였다. 자신 스스로를 구원코자 스스로에게 긍정 메시지를 보낼 때, 하늘도 도와주는 것이다. 그러니 평소에 ‘정말 잘 돼’, ‘모든 일이 잘될 거야.’, ‘나는 늘 운이 좋은 사람’ 등등 스스로에게 좋은 암시를 하자. 한번 사는 인생인데, 왜 자신을 힘들게 해야 되는가? 이 글의 결론은 남에게나 나 자신에게 좋은 메시지를 던지자. 

“나는 하는 일마다 모든 일이 잘 돼!!” “Things will come 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