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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빛 세상으로 변한 그리스와 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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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 발 먼지 폭풍이 원인

강한 바람 타고 리비아와 지중해 너머 그리스까지 주황빛 세상으로

[사진: Time 캡쳐]

사진 편집을 한 것 같은 비현실적 오렌지 빛 세상은 현재 리비아와 그리스의 현실이다.

현지 시간으로 23일(화) 저녁, 사하라 사막에서 발현한 강력한 먼지 폭풍이 리비아와 그리스 전역을 덮쳐 태양이 빛을 잃고 아테네의 유명한 명소가 을씨년스런 분위기의 주황빛으로 물들었다.

아프리카 사하라의 먼지 폭풍은 시속 70km(45mph)에 이르는 바람을 타고 리비아 북부 지중해 연안 도시인 벵가지와 데르나를 뒤덮고 이 종말론적인 붉은 빛을 지중해 너머 그리스까지 보내고 있다.

기상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이 2018년 이후 이 지역에서 최악의 먼지 폭풍이라고 말했다.

대기질은 매우 나쁨(128 AQI) 상태로, 건강한 사람이 장기간 노출되면 호흡 곤란과 목 자극을 경험할 수 있는 수치인데, 수요일 저녁무렵까지 AQI 75로 천천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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