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디프 싱 니자르 암살 관련, 인도 국적 캐나다 체류자 3명 기소 후 인도-캐나다 간 긴장 고조 > 로컬 뉴스

살해당한, Hardeep Singh Nijjar Photo: GNSG Facebook  

최근 캐나다 내 인도계 시크교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의 암살과 관련하여 인도 국적의 캐나다인 세 명이 기소되면서 인도와 캐나다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인도 외교장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는 캐나다가 시크교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특히 이들과 연계된 인물들이 캐나다로의 이민을 허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지식인 포럼에서 이러한 문제를 강조하며, 미국과 캐나다가 인도 내 분리주의 운동을 지지하는 이들을 용인하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그는 이 문제에서 캐나다가 가장 큰 문제라고 언급하며, 캐나다 정부가 유사한 상황에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인도 외교부는 최근 칼리스탄 분리주의 세력과의 연계를 지적하며, 이러한 세력이 조직 범죄, 마약 카르텔, 인신매매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캐나다는 인도가 제기하는 테러리즘 혐의에 대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한, 캐나다의 고등판무관은 인도의 테러리즘 정의가 캐나다 법체계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법의 지배에 대한 워크숍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칼리스탄 독립에 대한 국제적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는 단순히 인도 내부의 문제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양국 고등판무관실과 캐나다 외교부 장관실은 이 문제에 대해 추가적인 논평을 하지 않고 있으며, 멜라니 졸리 캐나다 연방 외교부 장관은 인도와의 외교를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힌 상태다.

이번 사건으로 양국 관계는 더욱 긴장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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