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 촉진제 돔페리돈,과다사용 여성 부작용 유발 >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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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로빈슨과 두 살배기 딸 엠마가 몬트리올 집의 소파에서 책을 읽고 있다. 로빈슨은 모유 수유를 위해 젖 분비를 촉진하기 위해 복용하던 돔페리돈 약물로 인해 쇠약해지는 부작용을 겪었다고 밝혔다. (Esteban Cuevas Gonzalez/CBC News) 

캐나다 보건부 검토에 따르면 모유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돔페리돈(domperidone) 약물을 사용하는 여성이 갑자기 복용을 중단하면 정신적 금단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보건부는 의약품 및 건강 제품 포털에 게시한 성명에서 "정신적 금단 증상이 보고되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제품 모노그래프 또는 약물의 특성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사와 기타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위험성을 알리는 업데이트된 지침을 발표했다.

돔페리돈은 위장운동을 증가시켜 구토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으로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여 도파민의 위장운동 억제 작용을 막는다.

이를 복용 시 모유 생산을 늘리는 효과가 있어 모유량이 적은 산모를 대상으로 모유 촉진제로 사용하고 있다.

보건부는 "돔페리돈의 하루 최대 사용량은 30밀리그램(mg)으로 정해져 있다"라며 "그러나 일부 산모들의 경우 모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기준치 이상 이를 섭취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와 같이 기준치 이상 돔페리돈을 사용하다 중단하는 경우 다양한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보건부에 따르면 고용량의 돔페리돈을 사용하다 중단할 경우 금단증상으로 불안감 증가,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돔페리돈 성분과 관련된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16년 돔페리돈을 성분을 투약 시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의 나왔다.

이에 대해 당시 의료 전문가들은 "돔페리돈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일일 30밀리그램 이상을 정맥으로 직접 투약해서 생긴 것이다"라며 "하루 최대 권장량인 30밀리그램 이하를 경구로 섭취할 경우 문제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기사출처:C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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