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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여행 [교차로 라이프] 호텔, 얼마나 위생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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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성수기인 한 여름.캠핑을할 게 아니라면대부분호텔숙박을하게된다. 그런데호텔이위생상안전하지못하다는지적들이나오고있다. 

우선 고객이 떠나고 난 뒤 방을 청소할 시간이 길지 않다.20~30분 정도의 시간동안 침대,욕실, 쓰레기통을비롯한여러시설물들을청소하고정리하다보면눈에보이지않는더러움은그대로인채가많다. 

호텔리어들이 말하는 대단히 의외의 호텔 위생 수칙을 알아보자.

  

변기보다 세균이 많은 TV리모컨

한 미국 방송 프로그램에서 미국의 유명 호텔 5곳을 선별, 객실을 조사한 결과 화장실보다 더욱 심각한 위생 문제를 안고 있는 물건은 바로 직원의 손길이 자주 닿지 않는 객실 물품이었는데,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세균이 많은 물건은 TV 리모컨으로 나타났다. 

대개의 리모컨에는 허용치의 약 5배 정도의 세균이 사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일부에서는 대장균이나 병원성 슈퍼 박테리아까지 검출됐다. 대장균은 요로 감염증이나 설사, 급성 장염 등을 일으키는 등 질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살균제를 챙겨 가서  사용 전 리모컨을 잘 닦을 것을 제안했다. 


끔찍하게 더러운 커피포트 

어떤 호텔리어들은 호텔에 갔을 때 가장 먼저 커피 포트나 커피 메이커의 상태를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커피 포트나 커피 메이커는 물을 끓이기 때문에 먼지나 곰팡이가 잘 생긴다.  게다가 일부 투숙객들이 커피포트에 속옷이나 양말을 빨고, 담배 재떨이로도 활용하거나 구토를 해놓기도 한다. 

이 정도로 더러운 커피 포트나 메이커는 닦기가 어렵고 뜨거운 물로 끓인다고 소독이 되지도 않는다. 꼭 써야 할 경우에는 커피 세정제나 베이킹 소다 등을 섞어서 닦아내면 좀 나아질 수 있다. 

하지만 커피 포트나 커피 메이커는 아예 사용을 안하는 것이 방법일 수 있다. 

 

커피와 차 

웬만한 호텔에는 객실에 일회용 커피와 차를 비치해 놓고 있다.그러나유통기한도알 수 없고, 이용객들 손을 타서 비위생적인 경우가 많다. 

     

스위치 등 손이 닿는 모든 곳

문 손잡이, 카드 키, 각종 스위치 등 손이 닿는 거의 모든 곳에는 세균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많은 사람들이 만지지만 더럽다고 인식되지 않고, 그래서 청소를 자주 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다.  투숙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전화기에도 다양한 피부 감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죠. 따라서 스위치를 만지거나 전화기를 사용하기 전 세균 물티슈나 소독약으로 닦을 필요가 있다. 


별 등급과 위생은 비례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등급이 높은 호텔들이 더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청소 상태는 비슷하다. 

미국에서 연구된 결과에 따르면 4성급, 5성급 호텔 방에서도 많은 세균이 발견되었다. 그 예로 4성급 호텔의 TV 리모컨에서 보통 약 2백만 마리의 세균이 발견되었는데, 3성급 호텔의 리모컨에서는 20만 마리가 발견되었다.


이렇게 위생상태가 좋은 않은 객실을 이용할 경우 고객의 민감도에 따라서 피부병에 노출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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